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천안시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유제원입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여러분들을 직접 뵙지 못하고 글로 대신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올 한해동안 우리 지회에서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존 천안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비롯한 장애인편의증진기술기원센터와 함께 처음으로 중증장애인근로지원인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근로지원인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신의 능력을 향상 시키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을 하게 되어 대단히 뿌듯하고 기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2020년에 진행하지 못했던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이 함께하는 캠프’를 진행하여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체험으로 자신감을 회복시켜 집에서만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겨울은 매우 매섭고, 추웠습니다. 날씨가 추위로 다가오기 보다 이웃의 사랑과 관심이 매서웠고, 공공연한 일상이 추웠습니다.우리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 일상으로의 회귀가 이렇게 오래 걸릴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간절해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럴수록 지난날을 탓하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옛 논어에도 이르길 成事(성사)라 不說(불설)하며 遂事(수사)라 不諫(불간)하며 旣往(기왕)이라 不咎(불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일은 말하지 않으며, 끝난 일은 간하지 않으며, 지난 일은 탓하지 않는다.)
우리 함께 과거의 자책보다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화합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장애인 여러분들의 미래에 지체장애인협회가 함께할 것입니다.
지난 32년간 천안에서 장애인 여러분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지체장애인협회가 되겠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도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을 맞이하며